"미래 개척하는 초우량 지사 건설"
"미래 개척하는 초우량 지사 건설"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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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석기 한전 대구지사장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읽어주고 능력과 존재를 인정해 주는 리더를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자신이 지닌 삶의 시간을 나누고 싶어 한다.

안석기 대구지사장은 그런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스스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조직의 리더로서 그는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나누는 가운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을 추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었다.

한국전력 대구지사는 올해 ‘고객과 함께하는 초우량 대구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최상의 전기품질 확보·최강의 경쟁력 구비·고효율 경영시스템 구축·최고의 서비스 실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부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업 브랜드 가치 및 지역사회에서의 위상을 확립함으로써 2004년을 전력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초일류·초우량 대구지사로의 도약을 향한 원년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실하고 성실하게 외부고객 및 내부고객(직원)들과 대화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고 얻고자 하는 것을 내가 먼저 주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런 대화가 되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절충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경영인이라고 말하는 안석기 대구지사장을 만나 경영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 개인적인 경영방침에 대해.
▲ 한전 대구지사는 대외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대내적으로는 경쟁력 강화와 수익제고를 추진하여 변화하는 미래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할 것이다.

독립 사업부제가 도입되면 판매사업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고품질의 전력공급과 자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준비해야 할 때다.

- 미래에 대한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대응자세가 더욱 필요하고 이를 위한 세부 실천사항이 있다면.
▲ 먼저 ‘윤리경영 정착의 원년’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대에 있어서 윤리경영은 기업의 존립과 성장 발전의 전제조건이다라는 생각으로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윤리경영 정착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모든 업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고객응대 및 업무처리 자세와 태도를 혁신함으로써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우리 회사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윤리경영에 대한 견해는.
▲ 대구지사는 윤리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와 활동성과를 높이기 위해 직원 교육 및 지원, 신규, 지장주, 계약, 공사관리, 고객만족 등 6개 분야를 2004년도 윤리경영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윤리경영위원회 회의, 외부강사 초빙 특별교육, 윤리경영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윤리경영이 막연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쟁력 있는 사업소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 경쟁력 있는 대구지사가 되기 위해서 ‘고품질 전기의 저렴한 공급’을 통한 고객서비스 만족을 극대화하고 경영효율을 높여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고객만족 경영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배전선로 고장 근본원인분석(RCA) 시스템’을 구축하여 체계화된 고장원인 분석으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작년부터 시행중인 ‘배전선로 고장감소 중기계획’ 2년차 목표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고객설비 파급고장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전기품질 유지 및 선진화 사업에 1042억원, 배전선로 신설 및 확충사업에 944억원 등 총 1986억원을 투입하여 정전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을 갖춘 일류사업소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과 전략을 마련 안정적인 경영에 힘쓸 것이다.

- 지역문화 창달 면에서 한 마디.

▲ ‘지역주민과 더불어 함께하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대구지사’ 건설을 위해 지역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있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이 우리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력회사’ 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특히 최근 9월에는 2003년도 내부 경영평가 1위 포상금을 이용하여 대구의 대표적 자연공원인 팔공산에 ‘전기 꿈나무 동산’을 조성, 대구시에 기증함으로써 지역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한전 대구지사의 참모습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줬다.

또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봉사단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각종 주민 참여 행사에 동참해 편의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및 취약지역에 대한 무료 전기설비 점검과 이동 민원상담 처리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 대구지사의 노사화합 방안은.

▲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와 사, 상사와 부하 및 동료간에 믿음과 신뢰를 갖고 작은 일에도 서로 배려할 줄 아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여 모든 직원들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조직 내에서 즐거움, 보람, 희망과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이달의 일꾼’과 ‘칭찬릴레이’를 통하여 직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 대한 애착과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포상과 함께 꽃다발을 집으로 배달하고 지사 홈페이지에 해당 직원의 업적을 등록하여 동료들이 참여하는 리플달기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주력 업종인 섬유·건설 산업의 침체로 인하여 지역경제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예산을 조기에 집행 중에 있다.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 지상배전기기 이설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해 지난 4월에는 대구시 및 동성로 상가번영회측과 이설부지 선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9월에는 이설부지 매입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이설공사를 위한 사전작업을 차분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9월 ‘고객의 달’을 맞아 이동지점 행사,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시설 방문, 중추절 인보활동 및 불우이웃 돕기 행사 등을 개최하여 회사의 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영자로서 일상의 삶을 사는 생활인으로서 그리고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석기 대구지사장은 새로운 경영과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리더였다.

그가 대구지사 직원들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경영 철학에는 성장과 사랑의 나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자라나는 나무들 그리고 맑고 투명한 사업소와 세상을 만드는 산소를 듬뿍 생산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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