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마트빌딩 에너지저장장치 협력 강화
한-미, 스마트빌딩 에너지저장장치 협력 강화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24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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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아르곤, 원전해체 분야 협력 추진…국내 해체 역량 강화

백운규 산업부 장관, 訪美 에너지 분야 3개 MOU 체결 및 합의

한국과 미국이 중남미 국가에서의 스마트빌딩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 대한 협력 및 실증 사업을 강화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아르곤과 조만간 원전해체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관련분야에 대한 인력 교류 등을 통한 국내 해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지난 18~23(현지시간 기준)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및 정·재계, 씽크탱크 인사 등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미 간 미래 지향적인 산업·에너지·통상 협력 관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미는 최근 철강 232조 국가면제, 한미 FTA 개정협상 원칙적 합의로 한미 통상관계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에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백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산업·에너지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의 틀을 마련하고 과도한 수입규제 조치 자제 요청과 함께 총 4억달러의 대한 투자유치 및 한미 FTA 문안협의에 대한 상당한 진전 확인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백 장관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의 한미 상무장관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자율차, 배터리, 항공우주, 5G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한미 산업협력대화의 정례적 개최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산업부-IDB, 전품연-메릴랜드대, 한수원-아르곤 간의 MOU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원전해체 등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에너지 분야 MOU에 따르면 우선 산업부와 IDB스마트빌딩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 중남미 국가에서 협력 확대 및 실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에너지 산업의 중남미 등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자부품연구원메릴랜드대학교와는 에너지신소재 차세대배터리분야 인력교류/연구내용 교환/공동연구개발 등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대학의 우수 원천기술과 한국 연구기관의 상용화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 아르곤 연구소간 원전해체분야 협력MOU를 조만간 체결하고 인력교류정보교환공동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파견교육, 해체현장 실습참여 등의 협력을 추진해 국내 해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 장관은 미 상무장관, ITC 위원장, USTR 대표와 연쇄회담을 통해 최근 급증하는 미측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對美 투자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미측의 수입규제 조치가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백 장관은 또 로스 상무장관에게는 반덤핑, 상계관세 조치와 관련하여 AFA, PMS 남용을 자제할 것과, 철강 232조에 대해서는 현지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을 위해 품목예외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백장관은 슈미트라인 ITC 위원장에게는 201987일 예정인 세탁기의 세이프가드 중간재심과 202027일 예정인 태양광 재심에 대해 공정·객관적인 분석을 요청하고, 세탁기의 경우, 우리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확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백 장관은 418일 뉴욕에서 미국 기업대상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총 4억불의 대한 투자를 유치했으며, 바이오(Pfizer), 항공(Boeing), IT(WeWork), 신재생에너지(Principle Power) 4차 산업혁명 선도 글로벌 기업과 대한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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