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한국의 우수한 광산 환경복구 정책, 적용기술 및 추진사례 등을 남미에 전파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페루의 지속가능한 광산환경 구축을 위한 ‘한-페루 녹색광산 세미나’를 2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페루한국대사관과 페루 에너지광업부가 공동으로 한국의 광산 복구 정책과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광해관리 전문업체, 현지 진출 한국기업, 페루 광업·환경 관리 유관부처와 광산기업,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페루에서 광업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구리의 경우 세계 2위 생산국으로 칠레를 앞지르는 등 광산 탐사 및 개발 투자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광산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불이행으로 인한 지역 커뮤니티와의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페루 정부는 광업탐사에서 폐광에 이르는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따라서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단은 이러한 페루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의 광산 환경복구 정책, 적용기술 및 추진사례 등을 소개하고 국제기구와의 연계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광산 환경 구축과 양국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태혁 공단 글로벌협력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이 지난 30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성공의 경험을 공유했다”며 “페루와의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광해전문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