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2094년까지 총 70만8000드럼 발생 예상"
"방폐물, 2094년까지 총 70만8000드럼 발생 예상"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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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D,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및 기술개발 박차"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진행된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모습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진행된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유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이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는 원전 해쳬폐기물 관리전략, 인수기준, 발생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되며, 해체계기물 관리 기술개발에도 차질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진행된 '2018 원자력연차대회'의 원전해체 폐기물 관리 세션에서 원자력환경공단 사업정책실 최기용 실장은 '원전해체 대비 KORAD 추진 현황'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전략의 경우 처분이 예상되는 원전 해체폐기물 특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전체 처분시설의 운영 방안 및 처분시설 확보계획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가 본격적인 해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최 실장은 설명했다.

원전 해체쳬폐기물 인수기준은 공단으로 인수가 예상되는 해체쳬폐기물의 형태·준위별 국내·외 사례 조사 및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기준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2019년 3월까지 상세 인수기준 설정, 그리고 2021년까지 처분시설별 인수기준(안)을 작성, 건설·운영 변경허가 신청 및 취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전해체 관련 인도·인수·운반 공동수행 등 협력을 강화하고, 해체폐기물 인수 및 운반기술, 처분기술,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에도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경우 현재 표층처분시설로 건설중인 2단계의 경우 2020년 12월까지 23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약 3만2875㎡ 규모에 200L 드럼 12만5000개를 수용할 수 있다.

이후 3단계는 3만4076㎡ 부지에 26만드럼을 수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26년 12월까지 매립형 처분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최기용 실장은 "방폐물 장기발생량 산정결과 최종 해체 원전인 신고리 6호기의 해체폐기물 반입이 완료되는 2094년까지 원전 및 비원전을 포함해 총 70만8000드럼의 방폐물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부지 내 기존 시설물, 부지조건 등을 고려해 약 71만드럼을 4단계로 구분해 5차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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