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85ton LNG 저장탱크 철제 지붕 ‘Air Raising공법’ 적용 설치 완료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제주시 애월항내에 위치한 제주 LNG기지에서 국내 기술로 설계 시공 중인 멤브레인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지난 27일 성공리에 마쳤다.
29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에서 최초로 진행된 멤브레인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행사에서는 총 중량 약 385ton에 이르는 LNG 저장탱크 철제 지붕을 저장탱크의 바닥에서 제작 한 후 탱크바닥과 지붕사이에 압축공기 등을 주입했다.
이 과정에서 탱크바닥과 지붕사이에 압축공기 주입을 통해 지붕을 부양하는 ‘Air Raising공법’이 적용됐으며, 약 2시간 20분에 걸쳐 탱크 상단 약 28m까지 인양 후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저장탱크 지붕 인양 이후 초저온 LNG에서도 견딜 수 있는 멤브레인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착공된 제주기지 건설 사업은 2019년 8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애월항에는 LNG 저장시설을 위해 7만4786㎡ 규모의 애월항 매립부지에 저장탱크 2기를 설치하고 시간당 120t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가 조성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애월항 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 35만t LNG가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며. 제주도내 2만5600가구와 260곳 사업장이 혜택을 받고, 300㎿ 규모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뤄진다”면서 “이를 통해 제주도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 및 도내 전력 에너지 자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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