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 4월30일∼5월10일 독일 본에서 개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파리협정의 세부 이행규칙 마련을 위한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관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가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190여 개 당사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담당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지난해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각 국의 입장을 담은 의제별 비공식 문서가 도출됨에 따라 이번 협상회의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주요 의제별 세부 이행규칙 마련을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
파리협정 특별작업반 회의에서는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관련해 감축, 투명성 체계, 전지구적 이행점검, 이행·준수 촉진 메커니즘 등을 논의한다.
부속기구 회의에서는 기술메커니즘, 기후변화 대응조치의 영향, 파리협정 제6조 국제탄소시장메커니즘, 기후재원, 역량 배양, 농업, 토지이용 및 산림 등을 검토한다.
특히 연말에 열릴 예정인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진행될 정치적 단계에 앞서 이번 협상회의에서는 정부·민간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현황, 목표, 이행방법에 대한 그룹별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