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한국정부, 신흥시장 발전·수처리 등 지원한다
IFC-한국정부, 신흥시장 발전·수처리 등 지원한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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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사업 파트너십 체결… 지속가능 개발 가속화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와 함께 올해도 개발도상국 및 신흥시장에 대한 발전, 물 관리, 폐기물, ICT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세계은행그룹 산하 IFC(국제금융공사)와 한국 정부는 2018년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춘계 연 총회의에서 인프라시설, 민관협력사업(PPP) 및 첨단 ICT 기술 분야 관련 IFC의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는 Korea-IFC Partnership Program(KIPP)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IPP 파트너십은 900만달러 규모의 IFC 자문을 통해 신흥시장 개발 사업 지원과 함께, 기금의 50%는 발전, 운송, 물 관리, 폐기물, ICT, 디지털 서비스 및 민관협력사업 부분에 할당될 예정이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은 “한국은 신흥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세계은행 그룹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IF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처리, 발전, 디지털 및 기타 중요한 서비스를 필요로하는 신흥시장에 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의 약 10억 인구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약 25억명은 취약한 위생 시설에 노출돼 있다. 또 7억명은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40억명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 개발도상국의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향후 15년간 연간 2조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카린 핀켈스톤(Karin Finkelston) IFC 대외협력담당 부총재는 “ICT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많은 개발 도상국들은 경제 개발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ICT기반 기술이 부족하다”며 “한국의 지원은 이러한 개도국의 취약한 산업에 민간금융 및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연구조사(FS) 및 사업개발 등의 투자 프로젝트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IFC는 1985년 이후로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67억 달러를 동원했고, 전 세계 100여개 한국 프로젝트에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IFC 한국사무소는 2013년에 다시 개소됐으며, 지금까지 총 43억달러의 자금을 기업의 국외 투자 기회 발굴과 투자 자문 등의 사업을 위해 지원했다.

한편 IFC는 세계은행 그룹 (The World Bank Group)의 일원으로 신흥 시장의 민간 부문에 개발 관련 초점을 둔 최대 규모의 글로벌 개발 기구다.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자본뿐 아니라 전문지식 및 영향력을 활용, 어려운 시장에서도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IFC는 민간 부문과 파트너와 협력, 193억달러를 개발도상국을 위한 장기 자금을 조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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