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컨설팅으로 소상공인 전기요금 걱정 덜어준다
에너지 컨설팅으로 소상공인 전기요금 걱정 덜어준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05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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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00개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진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서울시가 일반용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여름철을 맞아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 에너지컨설팅을 5월부터 실시한다.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전기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으로 봄·가을철 전력단가는 65.2원/kWh이지만 여름철에는 105.7원/kWh로 가장 비싸다. 이로 인해 상점에서는 냉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의 전기요금 부담이 가장 크다.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에너지컨설팅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컨설팅 신청조건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소상공인 회원으로 서울시내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여 1년 이상 영업하고 한국전력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도 선착순 1500개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에너지컨설팅을 신청하면 대상 사업장에 시민모니터단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고 ‘에너지절약 비법 가이드북’과 전력절감에 필요한 절전제품을 제공한다.

절전 성과를 거둔 사업을 살펴보면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요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경우가 많다. LED조명은 형광등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50%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조명에서 열이 나지 않아 여름철 에어컨 사용도 줄일 수 있다.

값비싼 시설을 교체 하지 않고 생활 속의 실천으로 절약하는 경우도 많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코드 뽑기, 영업이 끝나면 간판불 끄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기 등으로 효과를 보았다.

또한 상점에서 사용하는 전기패턴을 분석해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여 전기요금 기본료가 내려가거나 초과사용 부가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해 실질적인 전기요금 혜택을 받았다. 가령, 계약전력 1kW를 줄이면 연간 7만4000원 가량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무료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1500개소의 사업장 중 635개소에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명판을 수여했다. 2017년 여름철 서울의 일반용 전력의 사용은 0.3%가 줄었지만 착한가게로 선정된 사업장은 평균 13.6%의 전기를 절감했다.

서울시는 에너지컨설팅 대상을 소상공인의 사업장뿐만 아니라 학교·유치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교육과 보육시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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