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연료전지산업 활성화·위상 제고 큰 역할 기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오는 10월 창원에서 첫 개최되는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이하 ‘H2WORLD’)의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국내 수소‧연료전지시장에 진출한 해외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H2WORLD 조직위원회(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창원대학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지식그룹)는 10일 오후 1시부터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 6층 600호 세미나실에서 수소‧연료전지 업계를 포함한 에너지산업 종사자, 정부 및 지자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H2WORLD 사업설명회 및 해외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H2WORLD 조직위원회 소개와 H2WORLD 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특히 조직위는 수소산업계의 염원인 ‘수소사회의 실현’이라고 적힌 보드를 펼치고 행사 참여자 모두와 함께 외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어 △노르웨이 넬(NEL)의 패키지형 수소충전기술 및 구축 전략(Jesper Nissen Boisen 넬 사업개발담당임원) △이탈리아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SOFC 국산화 및 연료전지발전사업 전략(솔리드파워 국내 파트너사 ‘에프씨아이’ 이태원 대표) △일본 미쓰비시화공기의 하수처리장 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술(Miyajima Hideki 미쓰비시화공기 연구개발 부장, 이병헌 부경환경기술 대표) △일본 후지전기의 PAFC 기술적 특성과 연료전지발전사업 전략(김민석 에스퓨얼셀 연구소장)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조직위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H2WORLD 참가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전시회 부스 참가비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와 국내 수소산업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국가 도약을 목표로 국제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독립전시회를 창원에서 매년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난 3월8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산업진흥원, 창원대학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지식그룹 등 7개 기관이 모인 가운데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 공동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H2WORLD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산업전시회와 최신 업계동향, 글로벌 주요국가의 수소산업정책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포럼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H2’는 수소의 분자표기, ‘WORLD’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산업의 기술과 제품, 정보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H2WORLD’가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해 ‘수소사회’를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와 의지가 담겨있다.
‘제1회 H2WORLD’는 오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외 10여 개국 30여 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총 110여 개(약 250개 부스) 기업 참가와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