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에너지 자력갱생 근간 흔들려
북한 에너지 자력갱생 근간 흔들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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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너지정책 식량난·에너지 공급부족
자료제공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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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서 북한 내부의 지원은 석탄을 채광해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수단을 극대화해 경제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자력갱생에 입각한 경 자력갱생 에너지 정책을 근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 같은 에너지 자력 갱생 근간이 흔들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KDI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면서 북한은 국내생산이 불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해서 수요를 억제하고 해외 에너지 수입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 국내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석탄 개발을 활용하기 위해 채취공업 및 가공공업의 발전을 에너지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에너지원은 석탄과 수력으로 2016년의 1차 에너지 총공급량은 2000년 대비 37% 감소했고, 같은해 북한의 1차 에너지 공급규모는 2000년 1569만톤의 63% 수준인 991만톤을 기록했다.

에너지 공급량의 감소는 대중국 수출로 인한 석탄공급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만 이 기간에 북한의 석탄 생산량이 증가해 실제 총공급량 감소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북한의 에너지원별 공급은 2016년 기준 석탄 43.2%, 수력 32.3%, 석유 11.8%로 석탄과 수력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의 에너지 정책은 자력갱생에 입각한 경제정책과 동일한 노선하에 에너지 자급자족을 목표하며, 수입이 필요한 석유소비는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수송분야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의 내수용 석탄소비량 감소와 대조적으로 대중 수출물량은 2016년까지 지속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2013년 최대 13억 8000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2016년 북한의 대중 석탄 수출물량은 역대 최대물량인 2250만톤을 기록했지만 국제대북제재조치로 2017년 수출실적은 482만톤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에 남한의 1차 에너지 공급량이 북한의 12배에서 2016년에는 30배로 격차가 확대됐다. 발전량은 14배에서 23배로 격차가 확대됐다.

북한은 1차 에너지 공급량이 2000년 이후 36.8% 감소했으나 남한은 52.8%가 증가해 1차 에너지 공급량의 남북한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2016년 북한의 발전량은 239억kWh로 2000년 대비 23% 증가한데 비해 남한의 발전량은 2,664억kWh에서 5,404억kWh로 102.9% 증가됐다.

이와 함께 북한의 에너지 공급은 석탄과 수력 중심이지만 남한은 석탄, 가스, 원자력, 수력,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은 산세를 이용한 대규모 수력 발전설비의 비중이 61.9%로 높지만 홍수와 가뭄에 대해서도 취약해 강수량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큰 편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2016년 기준 수력발전은 발전량의 53.6%, 발전설비의 6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6년 기준 북한의 석탄화력 발전량은 총 발전량의 46.4%, 발전설비 비중은 38.1%를 차지했으나, 발전설비용량은 1990년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자원 전문가는 "석탄산업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자력갱생 원칙의 근간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주종 화석에너지이기 때문에 이런 석탄 산업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에너지 산업 쇠퇴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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