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 민관합동사절단 파견 고위급 면담 등 수주지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추진하고 있는 향후 5년간 450억 달러 규모의 다운스트림 분야 투자 사업에 대해 산업통상부가 국내 기업의 수주지원활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3~14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하고 아부다비 에너지부 차관, UAE 연방경제부 차관, ADNOC 다운스트림 총괄부사장 등 고위급 인사 면담 등 우리 기업들의 UAE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강성천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하는 민관합동사절단은 석유공사, GS에너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건설, 현대건설, 현대ENG, 대우건설, SK건설, 삼보건설, 삼성ENG, KOTRA, 플랜트협회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지난 3월 24~2일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시 양국간 논의됐던 UAE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술탄 알 자베르 ADNOC 사장 겸 UAE 연방 국무장관은 루와이스 정유·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억 달러 규모의 다운스트림 분야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DNOC은 다운스트림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루와이스 정유·석유화학단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신규로 원유 정제시설 용량을 하루 60만 배럴 증가시키는 한편,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016년 연산 450만톤 대비 2025년 1440만톤으로 3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가솔린 생산 시설, 정유공장 건설 등 기존에 공개된 프로젝트 외에 신규로 LAB 생산시설 및 석유화학 기초설비인 MFC, 석유화학 원료 공급 및 생산품 전환 단지 조성 등도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ADNOC의 이번 투자계획 추진 과정에서 우리기업의 투자, EPC 수주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성천 통상차관보는 UAE측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지난 3월 정상 방문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 하즈리(Al hajri)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다운스트림 총괄부사장과의 면담에서 ADNOC의 다운스트림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ICV 제도(In Country Value)등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