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4일 국제유가는 OECD 석유재고 감소, 석유수요 증가 전망, 미 석유생산 증가 전망, 미 달러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70.9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 상승한 78.23달러에 마감됐다. 2014년 11월 25일 배럴당 78.33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하락한 73.77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OECD 석유재고 감소세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OPEC은 3월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석유재고가 전월 대비 1270만 배럴 감소한 28억 2900만 배럴를 기록하는 등 석유재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OPEC 5월 보고서에서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 동기 평균해 900만 배럴 많은 수준으로 OPEC이 목표로 하는 석유시장 재균형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석유수요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작년 대비 165만 배럴 증가한 9885만 배럴로 예상했다. 전월 전망치 대비 2만 5000배럴 상향 조정했다.
미 석유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미 주요 셰일 분지에서의 석유 생산량이 5월보다 14만 5000배럴 증가한 718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05% 상승한 92.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