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유럽 국가 최초로 유레카 파트너국 승격
한국, 비유럽 국가 최초로 유레카 파트너국 승격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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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술 강국들과 동등한 기술협력 동반자 인정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한국이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공동 연구개발(R&D) 거점인 유레카(EUREKA)에서 비유럽국가로는 세계최초로 파트너국 지위를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23일 핀란드 헬싱키(핀란디아홀)에서 한국과 유럽간 기술협력 네트워킹을 위한 ’2018 코리아 유레카데이‘개최를 계기로 한국이 비유럽 국가로는 최초로 유레카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승격하는 서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레카(EUREKA)는 1985년 독일, 프창스 주도로 시장지향적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돼 총 4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이다. 유레카 운영현황을 보면 6400여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에 2만1300여개 산학연이 참여, 총 386억 유로(약 50조 원)가 지원되고 있다.

한국은 2009년에 유레카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유레카와의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활동 10년이 되는 올해 유레카 준회원국에서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승격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총 111개 과제에 약 880억 원을 지원했고 2010년부터 매년 코리아 유레카데이를 개최하는 등 유레카 내에서 활발한 기술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227개의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가 670개 유럽의 기술 파트너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신기술 획득과 신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이같는 유레카 내에서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10월 유레카 총회에서 유레카 파트너국으로 승격이 의결한 후 22일(현지시각)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공식 서명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파트너국 승격을 통해 ▲유레카 내 주요 정책결정에서 의결권을 확보하고, ▲매 3년마다 준회원국 지위 갱신이 면제되는 등의 권한을 갖게 되어 사실상 정회원국과 동등한 위치를 갖게 되었다.

한국의 유레카 파트너국 승격은 우리나라가 유럽의 기술 강국들과 동등한 기술협력 동반자로 인정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향후 유레카 내 파트너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걸맞게 ▲유레카에 대한 정부 지원을 2017년 기준 270억원 25개과제에서 2025년까지 500억원 50개과제로 2배로 확대하고, ▲한국의 강점 기술을 활용한 유레카 클러스터 구성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이상훈 산업기술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혁신 속도가 가속화되고 기술수명 주기가 단축되는 상황에서는 글로벌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이 중요하다.”면서“이번 유레카 파트너국 승격을 계기로, 한-유럽 기업간 기술협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유레카 내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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