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전 세계 원자력계 종사자들의 화두인 ‘2018 KHNP-IAEA HRD(인력양성) 컨퍼런스’를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닷새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HRD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2010년 UAE 두바이, 201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원자력 HRD분야 최고 행사다. 특히 프랑스와 같은 원전 강국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선정된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원자력 인재 확보를 위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원자력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여해 원자력 인력양성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월1일에는 신고리3,4호기와 두산중공업 등 주요 원자력 시설 기술방문도 예정돼 있다.
메인행사와 더불어 30일에는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중고등학생들의 학생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47개 팀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른 5개 팀이 ‘원자력과학과 생활’, ‘평화적 원자력사용’ 등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와 함께 원자력 인력양성의 핵심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3회차를 맞이한 ‘IAEA HRD 컨퍼런스’의 국내 개최를 통해 한국 원자력 산업 및 교육훈련 제도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는 지난해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에 이어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원자력 산업의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