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계 일자리 창출… '고용친화부문 대상' 수상
지역연계 일자리 창출… '고용친화부문 대상' 수상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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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굴 껍데기 활용·발전업 업종전환 등 평가
한국서부발전 강동환 국정과제추진실장(중앙) 등을 비롯한 서부발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강동환 국정과제추진실장(중앙) 등을 비롯한 서부발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최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2018 국가산업대상’에서 고용친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기업을 발굴, 국가산업 발전 및 선순환 선진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심사과정에서 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변지역과 연계한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이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군 단위(태안군)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서부발전은 특히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먼저, 어촌지역에서 고민하고 있는 굴 껍데기 처리방법에 주목했다. 굴 껍데기는 폐기물로써 처리비용이 비싸다 보니, 해안가에 방치되거나 바닷가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패각이 비료나 모래 대체재 등으로 재활용되고는 있지만, 매년 30만톤 이상 배출되는 굴 껍데기에 비해 그 수요가 너무 적은 것이 현실이다.

2015년 본사 지방이전과 함께 서부발전이 문제해결사로 나섰다. 발전소에서는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탈황원료로 석회석을 사용하는데, 굴 껍데기의 주요 성분이 석회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 굴 껍데기를 탈황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굴껍데기 폐기물을 미세먼지 잡는 백신으로 활용함으로써 향후 5년 동안 약 2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어민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서부발전은 군산에서도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군산지역의 일자리 위기 해소를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군산 조선소 폐쇄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연쇄 도산을 막고 고용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발전업으로의 업종전환 컨설팅을 시행함으로써 6개사가 발전정비 기자재 유자격 협력사로 등록하는 등 성공적인 전환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군산지역을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군산시 및 지역기업과 함께 군산시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동 신재생 사업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열린 소통을 통해 국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일자리 창출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 일자리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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