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오는 29일부터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8 전기공사 엑스포'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전기공사엑스포’는 전기시공분야의 모든 것을 총망라,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목표아래 전국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 기자재전시회, CEO특강, 정책설명회, 각종 세미나 및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격년제로 개최되던 ‘전국 전기공사 경영사 세미나’와 동시 개최한다.
올해 눈길을 끄는 행사로는 ‘클린경영 문화확산 비전 선포식’을 꼽을 수 있다. 업계의 자정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시공품질 확보 및, 윤리경영의 기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공제조합의 정책 설명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두 기관은 현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보고와 전기시공업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2018 전기공사 엑스포에서는 198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36년간 3000명이 넘는 우수 기능인 배출한 제28회 전국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도 열린다.
전국 1만7000여 전기공사업체에 종사하는 전기공사기능인 중 각 시·도회를 대표하는 우수인력을 선발, 동력제어(20명), 옥내제어(일반부, 학생부 각 20명), 변전설비(40명), 외선지중(40명) 등 4개 종목에 걸쳐 총 140명의 선수가 서로의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전기기능사)이 부여되며, 최우수 선수에게는 정부포상(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또한 학생부는 입상자 전원 및 지도교사에게 우수기능인력 양성에 대한 장려책으로 해외연수 기회가 부여되는 등 다양한 특전이 있다.
1층 전시홀 로비에서 양일간 펼쳐지는 기자재 전시회는 전기공사 관련 기술 및 기자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공업계와 제조업계 상호간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발전·송전·배전 분야,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AMI 등 20여개 전력기자재 제조·생산업체들이 참여한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정책 및 기술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국 지역 간 시공기술경진을 장려해 전체 전력산업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기공사의 안전성과 보유기술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신규인력의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