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구 온난화 대응 나선다
SK이노베이션, 지구 온난화 대응 나선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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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공헌 첫 사업으로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SK이노베이션은 24일 베트남 남부 짜빈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왼쪽부터)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SK이노베이션 E&P사업 최동수 대표,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 ‘SNP-SK energy’ 응위엔 반 헝(Nguyen Van Hung)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베트남 남부 짜빈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왼쪽부터)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SK이노베이션 E&P사업 최동수 대표,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 ‘SNP-SK energy’ 응위엔 반 헝(Nguyen Van Hung)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구 온난화 대응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관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협력해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맹그로브(Mangrove)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와 함께 시행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정부, UNEP 간 협업 아래, 1차 복원사업으로 짜빈성 일대에 약 5ha(1만 5000평)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맹그로브 묘목 1만 5000여주가 투입된다. 9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추후 협의를 통해 사업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선택과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이 주축이 됐다. 이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 12개 후원 테마 중 1개이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며 73종이 전 세계 123개국, 약 15만㎢에 걸쳐 분포해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어 아시아의 허파로 일컬어지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과거 전쟁으로 인한 소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전체 44만ha 중 30%(15만ha) 정도만 남아 있어 베트남에서는 보호활동, 규제, 복원사업 등을 국가적인 환경정책으로 반영하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의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는 본질적인 취지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15-1광구 운영을 비롯해 2개의 탐사광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석유개발 사업에 이어 베트남 1위 항만운영·물류 국영 기업인 사이공 뉴포트(SNP) 간 화물차 휴게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SNP-SK energy’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동남아 지역의 주력 해외 사업 기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향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지구 온난화 대응은 비즈니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회사가 글로벌 사업의 주력지로 선정한 베트남에도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 있는 글로벌 CSR의 대표로 계속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트남 지역 자원봉사인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199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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