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북아 전력망 연계 협력 강화 추진
한국, 동북아 전력망 연계 협력 강화 추진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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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차관, ‘지역·글로벌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 가입 공식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 한국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소개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 한국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소개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우리나라가 중국 주도의 '지역·글로벌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 가입을 공식화하고 동북아 전력망 연계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차관이 지난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는 2010년 미국 주도로 2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9차 회의는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일본 등 25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6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해 ‘혁신적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청정에너지 부문 투자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각국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 비즈니스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호 차관은 재생에너지 보급, 청정에너지 부문 투자 활성화 세션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 한국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소개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를 표명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새로 채택된 ‘지역·글로벌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 가입 의사를 표명하고, 이니셔티브를 통해 동북아 전력망 연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글로벌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는 중국 주도로 지역·글로벌 전력망 연계를 위한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회원국 간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차관은 또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및 이용확대’를 주제로 열린 민-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RE100 캠페인의 한국 도입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RE100 캠페인은 사용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하는 기업 1000개 모집을 목표로 2014년 도입됐으며, 애플, 구글 등 전 세계 12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 차관은 라스 릴레홀트(Lars Lilleholt) 덴마크 에너지부 장관과의 별도 회담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덴마크는 2011년 에너지전략 2050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소비 목표를 선언했으며, 2015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약 68.1%에 달한다.

이 차관은 양국이 재생에너지와 기술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하며, 한-덴 녹색성장동맹 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25일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에서 열린 ‘한-덴 에너지 워크숍’에 참석해 양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ESS 등 에너지신산업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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