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전세계 1034만명이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일한다
[초점] 전세계 1034만명이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일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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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년 대비 5.3% 늘어… 2030년 2400만명·2050년 2880만명 전망
태양광·바이오에너지·수력·풍력 순… 전세계 60% ‘아시아’지역서 일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 산업 종사자는 총 1034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성장 추세는 계속 이어져 2030년에는 2400만명, 2050년에는 2880만명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종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전체 재생에너지 고용인원의 43%인 388만명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다.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재생에너지(대수력 포함) 산업 종사자 수는 1034만명으로 전년도 982만명 대비 5.3% 늘었다. 중국, 브라질, 미국, 인도, 독일 및 일본의 고용이 70% 이상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추구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분야는 2030년 2400만명, 2050년 2880만명으로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034만명의 재생에너지 산업 종사자 중 태양광이 32.5%(337만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바이오에너지 29.5%(306만명), 수력 14.6%(151만명), 풍력 11%(115만명), 태양열 7.8%(81만명), 지열 0.8%(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태양광은 전년 대비 8.7%(27만명)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오에너지는 전년대비 11.5%(31만명) 고용이 늘어났다. 풍력은 전년대비 0.6% 하락했고 수력(▲5.7%), 태양열 (▲2.5%)도 고용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재생에너지 고용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 고용의 6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태양광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세계 고용의 43%(222만명)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5% 늘었다. 풍력분야는 밸류체인의 현지화 및 수출 증대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판매 부진과 보조금 축소, 부지 부족, 계통연계 문제로 지난해 88개 태양광 기업이 파산하면서 총 고용이 28만명이나 줄었다. 인도는 태양광 분야 고용이 36% 증가하면서 총 고용도 12% 늘었다.

한국은 1만4412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태양광 56%, 풍력 13%, 바이오 11%, 폐기물10%, 연료전지 5%, 기타 4% 순으로 나타났다.

EU는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34%(17만)나 일자리가 늘어 재생에너지 고용은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독일은 EU국가 풍력 분야 고용의 46%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11만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도전적 정책 수립을 통해 2030년까지 33만명으로 고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메리카 지역은 바이오연료 산업을 중심으로 높은 재생에너지 고용 현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브라질은 풍력에서 높은 고용 성장이 기대된다. 브라질은 89만명의 고용 중 대부분이 액체 바이오연료이나 공정 자동화로 고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은 태양광 분야가 전년대비 3.7% 고용이 줄었고 풍력 분야는 세금 감면으로 3.4% 늘어 총 79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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