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2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승인
월성원전 2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승인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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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피폭 기준치 이내·삼중수소 영향 극히 미미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지난 3월22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2호기의 재가동을 25일 승인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9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조물 특별점검 수행 결과, 원자로건물 부벽에서 철근 노출 등 22개소 결함이 발견됐으나 절차에 따라 적절히 보수가 완료됐다. 이 외 원자로건물, 핵연료건물 등의 안전 관련 구조물과 터빈건물 등 비안전 구조물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핵연료 압력관 교체, 원자로냉각재펌프, 증기발생기 등을 점검한 결과 역시 건전성에 이상이 없었으며,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 10개는 전량 제거했다.

아울러 정지냉각계통 격리밸브의 몸체 충격시험 기록 자료 미보유와 관련해서는 시편 채취 후 충격시험 및 복원용접 등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 수소감시설비 설치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정지냉각계통 안전밸브 밀봉 부위 중수 누설 관련 작업자 피폭 선량분석 결과는 기준치 이내였으며, 삼중수소 배출량 주민 영향평가 결과 지역주민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월성 2호기는 오는 28일 경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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