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화물차 보급 2020년부터 단계적 추진
LNG화물차 보급 2020년부터 단계적 추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3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소형 LPG・대형 CNG버스 전환 추진
천연가스차량협회 ‘천연가스보급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는 31일 부산 해운데 신라스테이에서 천연가스차량보급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는 31일 부산 해운데 신라스테이에서 천연가스차량보급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LNG화물차 보급 타당성 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입증되면 2019년부터 LNG화물차 보급 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서울 진입노선버스는 CNG버스에 한해 노선 신설 및 증차 허용이 검토되고, 차령만기 차량 교체 시 CNG버스에 한해서만 유가보조금 지급이 추진된다, 단거리 전용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차량부터 CNG 의무화 등을 검토하고, 전국 8만900대의 어린이 통학차량 중 소형은 LPG차로, 대형은 CNG버스로 전환한다.

환경부 김건식 사무관은 31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천연가스보급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천연가스 보급 정책을 밝혔다.

김 사무관의 발표에 따르면 LNG화물차 개발을 올해 완료하고 시범사업 및 올 하반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입증되면 2020년부터의 단계별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천연가스화물차 시범사업을 주관하고 보급 타당성 평가를 거쳐 보급 계획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자동차제작사는 천연가스화물차 기술 개발 및 차량제작, 품질 보증 및 AS를 맡는다. 

가스공급사는 천연가스화물차 시범운행계획 수립 및 충전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천연가스차량협회는 천연가스 화물차 보급 및 홍보방안과 함께 천연가스 화물차의 시장성 등의 검토를 수행한다.

김 사무관은 또 대도시 진입 버스에 대한 인가와 면허기준을 강화해 서울진입노선버스는 CNG버스에 한해 노선 신설 및 증차 허용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차령만기에 따른 차량 교체시 CNG버스에 한해서만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단거리 전용 시내버스, 시외버스 운행차량부터 CNG의무화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 통학차량을 CNG버스 교체 지원을 추진하되, 소형은 LPG차량으로 대형은 CNG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어린이 통학차량은 소형 6만2천대, 중형 2만대, 대형 7000대 등 총 8만 9000대가 운행하고 있다.

김건식 사무관은 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으로 경유버스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버스로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는 경우 교체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유가보조금 지원 대상을 노선 및 전세 경유버스에서 CNG버스로 확대 추진 증이라는 설명이다. 

김 건식 사무관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CNG충전소 부지 제공, 관련 규제 개선, 재정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CNG유가보조금 지급과 충전인프라 확충을 통해 CNG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수도권광역 급행버스는 CNG버스와 전기버스, 수소버스만 신규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 앞서 천연가스 차량협회 김병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존연료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기술혁신과 인프라 확대 등 점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천연가스 차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어 앞으로 협회는 대형 화물용 트럭의 LNG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5톤급 중형 경유화물차에 대한 CNG엔진전환과 스타렉스 화물용밴의 CNG겸용 개조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세버스 및 화물차량 충전을위한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NG버스 보급 유공자들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CNG버스 보급 유공자들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천연가스 차량 관련 업계 및 관계자 등 150여며잉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CNG버스 보급 유공자에 대한 환경부 장관 표창, 녹색교통 송상석 사무처장의 정책제도 중심 상용자동차의 친환경자 보급방안, 중국자동차 기술연구센터 Guan Yu부장의 중국 천연가스차량 보급 및 정책 현황, 타타대우 안상권 차장의 고마력 LNG개발현황,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이경선 팀장의 천연가스자동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이날 워크숍에서는 주제 발표에 이어 주제발표자와 참석자들간의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왼쪽부터 오영삼 가스공사 책임연구원, 타타대우 안상권 차장, 환경부 김건식 사무관, 천연가스차량협회 신원식 부회장, 천연가스차량협회 이경선 팀장 등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영삼 가스공사 책임연구원, 타타대우 안상권 차장, 환경부 김건식 사무관, 천연가스차량협회 신원식 부회장, 천연가스차량협회 이경선 팀장 등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대안 LNG차량 보급 확대
-오영삼 가스공사 책임연구원

이날 워크숍에서는 LNG차량 보급 확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절한 방안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가스공사 오영삼 책임연구원은 환경오염이 심한 대형 차량을 중심으로 연료전환이 필요하다며 주요 국가에서는 대형 트럭을 중심으로 LNG차량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LNG충전소는 운영비용이 CNG대비 저렴하며, 기술개발에 따른 LNG충전 인프라 구축비용이 낮아지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LCNG방식으로 CNG충전 인프라도 보완가능하며, 특히 야드 트렉터의 LNG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LNG충전 인프라 보급을 확대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LNG야드 트렉터의 성공적인 LNG전환 및 LNG충전 경험을 적극 반영하고, 향후 LNG벙커링과 연계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오 책임연구원은 LN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충전인프라 확대가 필수적이며, 초기 소규모 LNG충전설비 보급을 통한 시장 진입 및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적 보급확대에 필요한 LNG충전설비의 안전거리 규정 완화 및 LNG충전설비 관련 법규의 신속한 개정/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향후 LNG충전과 LNG벙커링을 연계한 LNG분야 국가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통부문 미세먼지 정책 전반 재정비
-녹색교통 송상석 사무총장

교통부문 미세먼지/온실가스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녹색교통 송상석 사무총장은 미세먼지 대책마련을 위한 다양항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미세먼지 대책과 온실가스 저감 대책간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송 총장은 규제는 없고 인센티브(보조금)에 의존한 정책 추진의 분명한 한계가 있다따라서 운행경유차 규제와 인센티브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운행차 기분의 시급한 개선이 필수적이며, 특히 가장 효과적인 운행경유차 대책인 질소산화물 측정장비 조기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민감군 이용 차량을 LPG,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경유차를 소유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차량의 배출가스를 점검 개선할 수 있도록 자동차제작사, 관련부처, 전문가, 시민 참여 등 민관협업을 통한 경유차 배툴 가스 케어 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송 총장은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