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지열 안전·성실시공 적정원가 반영시급하다
지하수·지열 안전·성실시공 적정원가 반영시급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0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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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덕 지열협회장, 공사비 현실화 위한 ‘대국민호소대회’서 강조
문형덕 한국지하수·지열협회 회장(앞줄 가운데)도 참가해 지하수·지열분야의 적정원가 반영을 촉구했다.
문형덕 한국지하수·지열협회 회장(앞줄 가운데)도 참가해 지하수·지열분야의 적정원가 반영을 촉구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하수·지열업계를 포함한 전국 건설업계가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공사비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안전성실을 위한 적정원가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지하수․지열협회(회장 문형덕)는 지난달 31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17개 단체와 전기공사협회 등 22개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를 열고 안전·성실시공을 위해서는 적정원가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번 대국민호소대회에서는 22개 단체에 소속된 전국 건설인 7000여명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한계 상황에 직면한 건설업계의 위기 상황을 호소했다.

지열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사비는 세계 주요나라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지하철 공사비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7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세계 주요국가의 m²당 건설비는 미국이 433만원, 일본 369만원, 싱가폴 211만원, 우리나라가 163만원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대국민 호소대회에 참여한 7000여명의 전국 건설인들은 그간 경과, 연대사, 업계 실제사례 발언, 호소문 낭독, 박터트리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국민안전 위협하는 저가발주 개선하라’, ‘헐값발주 안전위협 낙출율을 상향하라’, ‘건설산업 고사한다 적정원가 보장하라’, ‘지역경제 파탄난다 SOC 확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행진했다.

문형덕 지열협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으로 구성된 정당방문단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당사를 직접 방문해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해 낙찰률 10% 이상 상향 등을 요구했다.

방문단은 또 SOC 예산 확대, 300억원 미만 공사 표준시장 단가 적용 배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성화, 법정 제수당 반영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전달하고 ‘공사비 정상화 및 SOC 투자 확대’를 위한 구호를 제창했다.

문형덕 회장은 “건설분야와 유사한 지하수 및 지열분야도 마찬가지로 공사비 삭감 및 자격위주의 낙찰제도 등 정부의 예산절감 정책 운영 결과, 공공시설물의 품질하락으로 국민의 안전은 도외시되고 관련 기업의 경영여건도 한계에 직면에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이어 “SOC 예산 삭감기조에 따른 건설업계 어려움은 전기·정보통신 업계는 물론 지하수· 지열업계에도 도미노 현상이 초래된다”고 조속히 관련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개선과 함께 안전·성실시공을 위한 적정원가 반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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