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노는 땅 있으면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LG CNS “노는 땅 있으면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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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네시 폐 골프장 활용 축구장 200개 크기 태양광발전소 준공
일본에 130MW 건설… 저수지에 눈 돌려 총 6MW 수상태양광 구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LG CNS가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토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프장, 저수지,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형태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 CNS는 최근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에 27홀 규모의 폐 골프장을 활용, 축구장 200개 크기인 43만평(약 142만m²)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56MW급으로 연간 62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미네시 전체 약 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미네 태양광 발전소는 폐 골프장 27개 홀 위에 태양광 패널 약 17만장을 설치했다. 일본 내 약 7000여개 태양광 발전소 중 발전량으로 여덟 번째 규모다.

이번 미네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지난 2015년부터 일본 내 시라카와(31MW), 토조(33MW), 시마네(10MW) 지역 총 130MW의 태양광 발전소 모두를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토지 효율성을 높였다.

LG CNS는 지난 2013년 일본법인 설립 후 태양광 전기·토목 등 일본인 기술자들을 다수 영입해 3차례 태양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번 미네 발전소까지 완공했다. 또한 국내 IT 서비스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전기·건설·토목 등 일본 특정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태양광 사업의 턴키방식 수행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일본 내 태양광 투자자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저수지에도 눈을 돌렸다. 지난 2015년에도 경북 상주시 오태 저수지 3MW, 지평 저수지 3MW 총 6MW 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땅 대신 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물이 패널 주변의 온도를 떨어뜨려 에너지 변환 효율을 10∼15%가량 높였다.

LG CNS는 지난 3월 세계적인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의 보고서 ‘GTM Research’에서 글로벌 수상태양광 업체 톱4에 선정되며 수상태양광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자전거도로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적용하기도 했다. 세종시와 대전광역시를 잇는 4.5km 구간 자전거도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600여 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고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햇볕을 가려주고 눈,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공간 제공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7년 에너지 사업을 시작한 이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등 전력 발전과 저장 영역에서 총 480MW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중 일본 내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실적 1위를 기록하고 불가리아, 괌, 스리랑카 등 해외 각지에서 212MW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실적을 올리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연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과 저장에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에너지 최적화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에너지 최적화 센터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LG CNS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P’에서 운영된다.

LG CNS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ESS 운영 현장의 각종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를 구축하고 통계 분석·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과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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