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 호주 최대 규모 ESS 공급
코캄, 호주 최대 규모 ESS 공급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0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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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타 에너지 30MW급 ESS 설치… 안정성·에너지 밀도·긴 수명 강점 보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코캄(대표 정충연)이 최근 호주 내 최대 규모 ESS를 공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캄은 호주 전력회사 알린타 에너지에 30MW/11.4MWh ESS를 설치했다. 이번 ESS는 실제 38MW급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호주 내 산업용 ESS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국내 기업이 해외에 산업용 ESS 턴키 솔루션을 설치하고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설치된 ESS는 알린타 에너지의 서호주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배터리(각 2.2MWh), 전력변환장치(각 6MW) 및 트랜스포머가 설치된 40피트 컨테이너 10개로 구성됐다.

이 ESS는 알린타 에너지의 178MW급 뉴먼 가스 발전소와 연계해 하이브리드(융복합)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220kV의 고전압 송전 시스템 및 변전소와 함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 호주 서부 필바라 광산 지역의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알린타 에너지는 코캄의 ESS 설치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 아니라 발전소의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프 디머리 알린타 에너지 CEO는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산업은 1시간에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생산량을 내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관 코캄 이사는 “이번 알린타 에너지 프로젝트는 혁신적 설계와 기술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광산용 ESS 수익성 모델을 세계 최초로 검증한 이번 프로젝트에 이어 앞으로도 고출력 에너지 저장 기술을 활용해 전력 생산자와 산업계가 에너지 신뢰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캄의 ESS용 배터리는 높은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긴 수명 등 여러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40ft 컨테이너에 최대 3.2MWh까지 설치 가능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순간 출력(방전율)이 일반 제품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은 10C-rate(C-레이트)로 대용량 전력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표준 NMC 배터리의 수명주기가 3000∼5000 사이클인 것에 비해 코캄 제품은 최대 1만 사이클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방열 성능도 표준 대비 1.6배 높아 수명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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