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
포스코,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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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양극재 추가 생산거점 확보… 내년까지 연산 6촌톤 규모 공장 건설
2022년까지 5만톤 생산 체제 확대… 2022년부터 매년 2조 이상 매출 기대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 구미공장의 소성공정 라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 구미공장의 소성공정 라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포스코가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부지 규모는 16만5287.3㎡(약 5만 평)로 포스코는 이번 양극재 공장 증설을 위해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포스코ESM에 1130억원을 증자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 부지에 2019년까지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2022년까지 5만톤 생산 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ESM 구미공장 1만2000톤 생산능력을 포함하면 연간 생산 규모는 총 6만2000톤에 이르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포스코는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음극재 공급사인 포스코켐텍에 이어 포스코ESM이 향후 국내 최대 양극재 공급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8000톤 생산 규모인 구미공장에 4000톤을 증설하기로 했지만 1만2000톤 규모로는 급증하는 이차전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양극재의 핵심 원소재인 리튬의 생산시설인 PosLX 공장이 있는 광양에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광양 양극재 공장 건설에 이어 포스코는 지난 2월 호주 필바라사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확보한 리튬정광을 원료로 하는 연산 3만톤 규모의 리튬 공장을 광양 양극재 공장 인근에 2020년까지 건설하고 바로 뒤이어 2만톤 규모의 니켈 공장도 건설해 이 지역을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구축함으로써 원소재인 리튬, 니켈과 양극재 공장 간 공정 단순화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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