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원전 운영의 안전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됨에 따라 원전 산업 육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원자력 산업 유지의 근간은 신규원전 건설을 통한 밸류체인 유지임에도, 원전 비중이 축소되며 흔들리고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원전산업 육성방안과 함께 미래 신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원자력 해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반 사항들을 논의하고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직면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같은 시점을 반영 7월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에너지 전환의 시대, 원자력 산업의 미래 위상 정립’를 주제로 ‘2018 국제 원자력안전 및 해체산업 육성 포럼(International Nuclear Safety & Decommissioning Industry Forum 2018)’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원자력학회장 존 켈리(John E. Kelly)가 우리나라 에너지전환정책 하에서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육성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최고규제운영위원 람지 자말(Ramzi Jammal)은 국제적 원전운영의 안전 방향을 발표하며, 주한프랑스대사관 원자력에너지 참사관 마크 부떼즈(Marc Butez)는 원자력 주민 수용성 증진을 위한 주요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세계원자력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주요 이슈를 발굴·정리하고, 약 1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원자력산업의 합리적 육성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데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원전 해체 산업 구축 기반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사전등록은 5월31일부터 7월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insd2018.eipa.re.kr)에서 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포럼 사무국(전화: 02-599-1582, 이메일: info@eipa.re.kr)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