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 70여개 지방중소도시서 운영… 소규모 재생에너지지원제 큰 역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호주의 마을공동체 단위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의 일일 국제에너지·자원 동향에 따르면 호주의 지방중소도시 주민들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목적의 협동조합을 설립해 개발·시공·운영 관리를 위탁하고 잉여전력 판매를 통한 수익은 조합원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하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협동조합설립형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는 지난 2011년 첫 풍력발전단지(4.1MW, 2000세대 전력공급)를 시작으로 지난 4월 기준으로 호주 전역 70여개 지방중소도시에서 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재생에너지 지원제(SRES) 통해 판매사업자 및 대형 수요자에게 구매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지원제는 판매사업자 및 대형 수요자에게 소규모 기술 인증서 구매(STC) 및 구매 후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구매의무량은 소비전력의 10%이며 2016년 기준으로 구매가격은 1 STC 당 40 호주달러, 구매 규모는 1700만 STC, 6억7000만 호주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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