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중수 누출 피폭, 연간 제한치의 12.7% 수준"
"월성원전 중수 누출 피폭, 연간 제한치의 12.7% 수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1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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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인적실수 엄격하게 책임 물을 것… 원안위 조사중"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 중수 누설에 따른 29명 방사선 피폭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수원은 13일 설명자료를 통해 29명 종사자 평균 피폭선량(방사선 노출량)은 0.39mSv이며, 2016년 원전 방사선작업종사자의 연평균 선량은 0.76mSv라고 밝혔다.

또한 최대로 노출된 작업자의 선량은 2.5mSv이며, 연간 법적 선량 제한치인 20mSv의 약 12.7% 수준, 병원에서 PET-CT 촬영시 받게되는 방사선량 8mSv의 약 1/3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원과 서울지역의  연간 자연방사선 선량은 각각 3.5mSv, 3.2mSv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어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단을 월성 3호기 현장에 파견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수 누설량, 방사선 영향 등은 조사단에 의해 별도로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측은 "인적실수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면서 "방사선작업종사자는 피폭선량 수준과 관계없이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수행해 종사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6시44분경 월성 3호기에서 1차 냉각재인 중수 3.63톤이 누출됐다.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지난 11일 오전 9시 발전을 정지하고, 원자로를 식히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냉각수 배수 밸브를 잘못 조작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중이라고 한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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