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기반, 근본적인 미세먼지 해결책 찾는다
과학기술 기반, 근본적인 미세먼지 해결책 찾는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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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참여 미세먼지 아이디어 선정… 신기술 연구개발 착수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 기반으로 근본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 제안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해결 신기술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국민 제안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 결과 총 9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종 아이디어는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건 중 전문가가 아이디어의 충실성, 기술 개발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 등을 검토해 후보군 20개를 선정하고 과학적 실현가능성, 기술적 파급효과, 문제해결 기여도, 국민 만족도 및 정책 반영도 등을 고려한 심층 평가를 실시해 최종 9건을 선정했다.

특히 평가 위원회는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5건을 추가로 검토해 총 14개 아이디어가 신규 사업 기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9건의 국민 제안 아이디어는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토양 필터, 식물, 산화 티타늄 등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한 ‘미세먼지 바리케이트’, ▲초등학교 유형별로 공기질 현황, 미세먼지 노출량 분석 및 이산화탄소(CO2) 농도, 공기정화 장치 최적화 시스템,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필터 개발과 대중교통에 시범 운용하는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 구현, ▲버스 정류장 외부의 공기를 정화해 정류장 내부 및 주변으로 공급,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정류장 벽면에 구현하는 등 “미세먼지 청정 스마트 거리”를 조성 등이 선정됐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기존 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발생원으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이 아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직접 줄이기 위한 식물 및 집진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등학생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도로변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취약 지역을 개선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 투자가 많지 않았던 농촌 분야 미세먼지 해결 방안도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갖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신규 사업을 기획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미세먼지 R&D 사업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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