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미세먼지 줄고 있고, 발전사 자금난 사실과 달라"
"석탄발전 미세먼지 줄고 있고, 발전사 자금난 사실과 달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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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력소비량 증가세 둔화… 4차 산업혁명 영향 검토 계획"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모 언론의 '미세먼지·적자·폐쇄비… 탈원전의 3대 그림자'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산업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먼저, "금년 1분기 석탄발전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은 1·2월 이상한파에 따라 전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며, 다만 3~4월 석탄발전량은 노후석탄 3기 폐지 및 봄철 가동중지 등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면서 "석탄발전의 이용률(설비용량 대비 발전량)도 지속 하락 추세, 그리고 1분기 기준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대비 15.8%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후석탄 3기 폐지 및 봄철 가동중지를 통해 노후석탄 발전량이 감소했고, 고효율 및 친환경 신규 석탄발전이 이를 대체한 것이며, 기존 석탄발전도 가능한 최저치로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위해 환경설비 개선 및 운영수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채와 관련해서는 "한수원의 부채증가원인은 지난해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과 원전해체비용 충당금 산정기준이 개정되면서 약 2.7조원의 충당부채가 추가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부발전, 남동발전 등 발전공기업들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중부발전은 신보령, 신서천 등 신규설비 투자로 인해 통상적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채권을 발행했고, 남동발전은 차입금 상환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오히려 감소했으며, 향후 신규투자 등을 위해 새롭게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력수요가 갈수록 폭증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7년 전력소비량 증가율(2.2%)은 2016년(2.8%) 대비 0.6%p 감소하는 등 전력소비량 증가는 둔화되고 있으며, 다만 지난 겨울은 이상한파로 인해 최대전력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면서 "금년말 수립 예정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전력)수요 영향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8차 수급계획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전력수요 증가효과와 감소효과가 모두 발생하지만, 전기차로 인한 수요 증가효과를 제외하고는 불확실한 측면이 있어 수치로 반영하지 않았으며, 전기차는 보급전망을 감안해 2030년 수요전망에 290MW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와 가전제품 사용에 따라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오히려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외사례 및 전문기관 견해도 상당하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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