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활성화 초청연수’… 베트남 ESCO 투자까지 실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베트남에 에너지절약 정책과 기술을 전수한다.
에너지공단은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서울 로얄호텔에서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효율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형 에너지 정책과 기술 전수를 위한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 활성화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공무원 및 진단, 에너지절약전문기업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직급·역량별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연수과정에서 한국의 선진 제도와 기술, 베트남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중점 교육함으로써 베트남에서 진단, ESCO 및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형 에너지 진단 및 ESCO 모델을 베트남에 전수할 계획이다.
연수 후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투자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세계은행 자금을 활용해 ESCO 투자까지 실행하는 전주기 시범사업을 통해 베트남 자발적인 효율화 사업의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의 교역 및 투자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로 이번 초청연수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한국형 제도·기술이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공단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비약적인 산업발전에 따라 산업분야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배출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은행과 녹색기후기금은 베트남의 산업분야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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