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이 암호화폐를 통한 친환경 상용차 보급에 나선다.
에너지마인은 20일 상용차 운영업체에 ‘배출가스 제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일렉트라 상용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너지마인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보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차 업체의 중·대형 차량을 전기차로 변환 시 에너지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제공받은 업체 및 개인들은 에너지토큰으로 전기 요금을 지불하거나 전기차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일렉트라 상용차의 시드 사디크 회장은 “세계 주요 도시가 대기오염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상용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에너지마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화된 환경규제로 부담을 가진 상용차 업체에게 금전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상용차 보급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마르 라힘 에너지마인 CEO는 “전 세계적으로 도로 위 매연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노후 디젤 상용차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며 “에너지마인은 상용차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용차 업체에게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해결에 적극 기여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히 아이디어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질적으로 환경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마인은 탄소 배출량 감축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반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카드 프로젝트인 퓨즈엑스, 영국의 에너지 관리자 협회, 그리고 전기차 액세서리 선도기업인 심플리 EV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