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 미세먼지 감축 협력
한·중·일 환경장관, 미세먼지 감축 협력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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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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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최...한·중 환경협력센터 베이징서 개소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환경부는 미세먼지 등 동북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23일에는 국가 간의 양자회담, 24일에는 3국 장관회의 본회의와 기자회견이 열린다.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해 대기질 개선 노력을 포함한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은경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기후변화 대응 등 국내외 환경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한다. 또 김 장관은 미세먼지가 3국의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일본 장관들에게 올해 10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이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등 분야별로 그동안의 협력성과와 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공동합의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3국간 공동 연구 등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추가적이고 보다 진전된 연구와 정부차원의 공동대응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은경 장관은 중국과는 '환경협력센터'개소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대응 협력, 환경산업 협력 등 양국 간 공동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산둥성 등 중국 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배출량 공동조사 등 대기오염 분야 신규사업 추진을 중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과는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제고 등 대기오염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해양 쓰레기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중점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환경상’을 수여한다. 우리측 수상자(개인1, 단체1)는 '동북아 장거리 대기오염물질 이동 전문가회의'에서 의장직을 수행한 김철희 부산대 교수와 남북 환경협력 분야에서 북한의 람사르협약 가입 지원 등의 성과를 낸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가 선정됐다.

한편 25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센터는 '대기질 공동연구단',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를 통한 연구·기술협력을 통합 관리한다.

김은경 장관은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간 공동대응에 있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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