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3각 협력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 추진
남·북·러 3각 협력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 추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2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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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빈방문계기, 에너지・ 산업・통상 분야 양해각서 8건 체결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에너지‧통상‧산업‧무역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는 철도와 가스관, 전력망 확충 등 북한 지역이 포함되는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문재인 대통령의 21일~23일 러시아 국빈방문 계기로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에너지와 산업, 통상 분야에서 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과 가스 분야 공동 연구, 북극 LNG-2 프로젝트 기술 공유와 해양 플랜트 공동 제작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한-러 양측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을 위한 한·러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러시아 에너지부는 전력 분야 협력 정부간 MOU를 체결하고 한-러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여건 조성 시 추진될 남·북·러 전력망 연계의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국 가스사인 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한·러 가스관 연결과 관련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성에 대한 검토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러 양국은 또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등 9개의 다리 이행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양국 유관기관은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시한 9개 다리 중 앞서 언급한 전력 뿐만 아니라 가스·조선 분야의 협력 구체화를 위해 양국 유관기관은 해양플랜트 공동 설계‧건조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분야의 경우 가스공사와 러시아 노바텍社는 북극 LNG-2 협력 MOU를 체결하고 노바텍社가 러시아 기단 반도에서 추진 중인 북극 LNG-2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조선분야는 해양플랜트사업단과 러시아 OMZ Engineering는 해양플랜트 공동 건조․공동 설계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해양플랜트 공동 건조‧설계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는 양국의 중점 협력 분야인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를 넘어 해양플랜트 등으로 협력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산업기술진흥원과 러시아 혁신기업재단간 공동펀딩형 R&D 추진 MOU 체결, 산업기술진흥원 – 러시아벤처컴퍼니간 기술협력 및 사업화 지원 MOU 체결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 공동펀딩형 R&D 추진, 러시아벤처컴퍼니와 ▴ 유망분야 기술사업화 지원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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