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착공전 단계… 투입사업비용 확정되지 않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일부 언론의 신한울 3·4호기 관련 보도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수원은 26일 설명자료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관련 현재까지 최종적인 투입사업비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계약사와 법률관계 및 사실관계 확정, 비용보전대상에 관한 법률적 회계적 검토 등이 필요하며, 향후 최종 비용이 확정되면 정부에 보전 요청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계약자들과의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일방적 사업종결시 회사 귀책사유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약자들과의 사실관계와 법률관계에 대한 협의 및 검토가 완료된 후에 이사회 심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덕회계법인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검토를 수행한 기관이며, 신규원전 백지화와 관련해 외부 회계법인이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어 "신한울 3·4호기는 실시계획 미승인에 따른 착공전 단계로, 기자재 및 시공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기자재 납품은 없었으며, 원자로 관계시설도 설치된 바 없다"면서 "신한울 3·4호기 투입비용 1777억원은 부지매입 비용이 아니라, 인허가 신청 관련 용역, 설계용역, 인건비 등과 관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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