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등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36만톤 배출
발전소 등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36만톤 배출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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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기오염물질 전년 대비 4만218톤 감소...충남 3년 연속 최다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8만여톤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7년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36만 1459톤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4만 218톤이 감소한 결과다. 

2017년도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측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총 36만 1459톤 중 질소산화물이 67%인 24만 2441톤, 황산화물 10만 9339톤(30%), 먼지 6533톤(2%), 일산화탄소 2631톤(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는 발전업이 16만 8167톤(47%), 시멘트제조업이 7만 7714톤(22%), 제철제강업이 5만 9127톤(16%), 석유화학제품업이 3만 6574톤(10%), 기타 업종이 1만 9877톤(5%)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청남도가 8만 7135톤(24%), 강원도가 5만 5409톤(15%), 전라남도가 5만 411톤(14%), 경상남도가 4만 6,447톤(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수가 152개로 1위인 경기도는 61개로 충남보다 사업장 수가 2.5배 만았지만 발전소 등 배출 사업장 수가 적어 1만 6910톤(5%)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는 시멘트제조 사업장 26개에서 5만 5409톤을 배출해 1개 사업장 당 배출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2017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사업장 수가 62개가 늘어난 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만 218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대기오염물질이 감소한 시·도는 ▲충청남도가 2만 2000톤 중 보령화력이 1만톤, ▲경상남도 삼천포화력이 1만 2000톤, ▲울산광역시 울산화력이 5000톤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는 미세먼지 대책 등에 따라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과 주요 다량배출사업장의 방지시설 개선 효과로 인해 감소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반면 강원도는 한라시멘트(1000톤) 등의 시멘트 생산량 증가와 지에스동해화력(1000톤) 및 삼척화력(1000톤)의 가동으로 오히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약 도입 등을 통해 화력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2020년부터 한층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먼지?황산화물에만 부과되던 대기배출부과금을 질소산화물에도 부과하는 등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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