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UAE, 석유시장 공급 차질 완화 발언 등으로 상승
[국제유가] UAE, 석유시장 공급 차질 완화 발언 등으로 상승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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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산 74.14 달러·두바이이유 74.77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3일 국제유가는 이란 원유공급경로 교란 발언, 미 달러화 약세, UAE의 공급차질 완화 준비 완료 등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74.1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77.7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하락한 74.77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공급경로 교란 시사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이란의 Hassan Rouhani 대통령은 미국이 주요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를 방해한다면, 인근국의 원유수출 경로를 교란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과거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반발해 주요 원유공급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한 바 있다.

Rouhani는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수익을 감소시킬 수 없으며 이란만이 원유 수출이 불가능한 산유국이 될 것이라는 가정은 잘못됐다며 미국의 주요국 압박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Commerzbank사의 Carsten Fritsch는 단순한 이란의 위협만으로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리스크프리미엄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독일의 연정 붕괴 우려 해소로 인한 유로화 강세로 전일대비 0.38% 하락한 94.67을 기록했다.

UAE의 공급차질 완화 노력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UAE의 에너지부장관 Suhail al-Mazrouei는 향후 OPEC이 감산이행률 100%를 준수할 것이라며 UAE는 시장의 공급차질을 완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OPEC 의장을 맡고 있는 Mazrouei는 OPEC과 비OPEC 감산 참여국이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생산국과 소비국이 세계 경제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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