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협업… 고속도로 톨게이트 유휴부지 활용 에너지 전환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서울 종로구 SK건설 본사에서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 경동도시가스(대표이사 송재호), SK건설(부회장 조기행)과 '남양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으로, 연료전지 약 2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부지 제공 및 인허가를 지원하고, 경동도시가스에서 연료를 공급, SK건설에서 기자재 조달 및 시설건설을 통해 발생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중부발전에서 구매하게 된다.
현재 중부발전은 자체적으로 보령발전본부(0.3MW), 신보령발전본부(7.5MW)에서 연료전지를 건설·운영중에 있으며, 인천발전본부(15MW), 세종발전본부(5MW), 서울발전본부(6MW)에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천연가스 뿐만 아니라 수소, LPG를 연료로 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 RPS 달성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개발하고, 공공·민간부문과의 상생 협력하는 모델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도로공사, SK건설, 경동도시가스가 손을 맞잡은 것은 국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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