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행령 도입 필요하다
[기자수첩]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행령 도입 필요하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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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은 다양한 성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기반 한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 확보,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존, 신산업 창출로 인한 고용창출 그리고 해외수출 시장 개척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하나, 기존 B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발전사들이 친환경 대체연료로 칭해진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사용하는 사안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2014년부터 고시를 통해 시범보급 사업으로 추진돼 5년 째 보급·사용 중에 있으며, 올해 12월31일 종료된다. 시범보급사업은 최초 2년을 계획했으나 바이오중유가 재생에너지로서 정책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돼 계획보다 3년을 더 연장해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중유는 발전소에 사용하는 친환경 연료이자 대기오염 저감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기전 연료 대비 온실가스와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큰 석유대체연료임이 확인됐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기존 BC중유 대비 온실가스를 85%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시범보급사업 동안 총 360만톤을 감축했다. 또한 기존 BC중유 대비 SOx 100%, NOx 39%, 미세먼지 28%를 저감하는 성과도 보였다. 발전용 BC중유의 석유대체연료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시범보급사업 4년 동안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바이오디젤 부산물 피치, 유리지방산, 음식물 기름 등을 사용해 원료 수거에서 생산에 이르는 신규 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창출했으며, 지난해 기준 국산원료 비중이 49%로 상용 바이오에너지 중 국산화 비율이 최고 수준이라는 것 점도 확인됐다.

바이오중유의 주요 원료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생산하는 바이오디젤공정의 부산물인 피치, 동물성 기름 및 여러 가지 폐유 등이다. 기존 화석연료인 BC중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으면서 정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크게 이바지 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바이오중유의 보급·확대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고 보여인자.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생산된 친환경 수송용 연료인 바이오디젤의 보급, 그리고 바이오디젤 공정의 부산물인 피치를 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중유의 계통을 고려할 경우, 바이오에너지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시스템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바이오중유의 시행령 도입을 위한 제반적인 제도개선과 입법 추진을 통한 절차를 진행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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