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넥상스가 노르웨이 대륙붕에서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는 오일&가스전의 차기 개발 프로젝트에 총 27km의 전력, 광통신 및 유압 복합 엄빌리칼을 공급한다.
최근 넥상스에 따르면 트롤은 20년이 넘는 생산에도 매장량이 절반이 넘게 남아 있는 노르웨이 대륙붕(NCS)에서 가장 풍성한 오일&가스전이다. 초기 개발은 2단계까지 완료됐고, 이제 에퀴노르社가 가스전 서쪽의 많은 양의 천연가스를 회수하는 3단계 개발을 시작한다. 넥상스는 에퀴노르社에 해저 시스템의 전력 및 제어에 필요한 복합 엄빌리칼을 공급하며, 트롤 3단계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3단계 트롤 프로젝트는 트롤 A 플랫폼에서 북서 25km 떨어진, 수심 약 330m에 있는 트롤 서쪽 구조물 개발이 포함된다. 해저 생산 시스템에는 아홉 개의 수상구조물과 두 개의 해저 템플릿 또는 매니폴드로 이루어져 있다. 각 매니폴드에는 네 개의 생산정 슬롯이 확보된다. 천연가스를 회수하기 위해 총 8개 생산정에 구멍을 뚫어 트롤 A 플랫폼과 연결한다. 프로젝트의 첫 가스 추출은 2021년 2분기로 예상된다.
넥상스 노르웨이는 트롤 3단계 개발에 초고압 전력 부품, 고유압 제품, 저유압 제품, 화학적 주입을 위한 메탄올&글리콜(MEG) 서비스 제품군, 스페어 라인, 광통신 등이 모두 단일 횡단면 내에 있는 정적 엄빌리칼을 설계, 제조 및 공급할 예정이다. 20km 길이의 엄빌리칼은 트롤 A 플랫폼을 템플릿 W1에 연결하고, 7km 엄빌리칼은 템플릿 W1를 템플릿 W2와 연결하게 된다. 또한 계약에는 커넥션, 터미네이션, 그리고 기타 엄빌리칼 액세서리의 공급이 포함된다.
전체 엄빌리칼 시스템은 넥상스 할덴 공장에서 개발, 제조 및 시험되고, 전기 및 광통신은 넥상스 로그난 공장에서 생산되는 등 에퀴노르社에 공급되는 전제품이 노르웨이에서 제조·공급될 예정이다. 넥상스는 2020년 1분기에 트롤 3단계 엄빌리칼을 공급할 계획이다.
넥상스 해저 및 육상 시스템사업부 총괄부사장 방상 드살은 “넥상스는 노르웨이 대륙붕에 엄빌리칼 프로젝트를 납품하는 뛰어난 실적을 수립했고, 트롤 3단계 프로젝트에서 핵심 부품을 납품함으로써 앞으로도 에퀴노르社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