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슈퍼그리드 통해 에너지 허브국가 도약 가능"
"동북아 슈퍼그리드 통해 에너지 허브국가 도약 가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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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경제 분야 전문가 참여 전력산업 발전 방안 모색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동북아 전력협력의 기본은 슈퍼그리드(큰 전력 공급을 위해 구축하는 대륙 규모의 광역 전력망) 구축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에너지 혀브국가로 도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나주 및 전북 고창에서 한전 경제경영연구원장 및 전력경제 분야 교수, 연세대학교 등 12개 대학원생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전력스쿨 및 제3차 전력경제포럼’을 합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망본부장은 '차세대 전력망(HVDC)과 동북아 슈퍼그리드' 주제 발표에서 “남북한 및 동북아 전력협력사업 병행을 통해 동북아 에너지 허브국가로 도약이 가능하다”면서 “동북아 전력협력은 슈퍼그리드 구축이 기본이며, 이를 위한 기술과 경제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또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해서는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북아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AC)을 직류(DC)로 변환해 필요한 곳까지 송전한 뒤 다시 교류로 바꿔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 연계망 구축과 전력시장운영이 핵심이며, HVDC 송변환기술의 자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스쿨 수강생들의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 견학 후 기념촬영 모습
전력스쿨 수강생들의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 견학 후 기념촬영 모습

이어서 두 번째 발표자인 박민혁 한전 경제경영연구원 팀장은 '블록체인의 전력분야 활용 사례와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은 금융부문에서 최초 적용되고 기타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 중의 하나로 가상화폐 혹은 보안기술의 일부로 국한해서는 안되며,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전력거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경제포럼은 전력산업의 주요 현안을 연구·토론·확산함으로써 국가의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5년 2월 창립하였고 산·학·연 오피니언 리더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전력스쿨은 미래 전력산업 리더와의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현안 공유 및 정책공감대 확산을 위해 관련분야 석·박사 과정 30여명을 전력경제포럼 회원들로부터 추천 받아 명사 특강, 전력산업시설 견학, 전력경제이론 강의 등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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