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석탄화력발전 석탄재 표준이 개정됐다. 이와 관련 발전사들은 자원순환을 한층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석탄재 표준(플라이애시 KS L 5405)이 지난 11일 개정·고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플라이애시는 석탄발전소에서 연소 후 발생하는 분말상태의 재로 건설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KS L 5405는 플라이애시를 레미콘 등 콘크리트 혼화재로 재활용하는데 필요한 품질 항목과 기준치 등을 규정하는 표준이다.
발전5사(중부, 남동, 서부, 남부, 동서)는 플라이애시 표준 개정을 위해 '플라이애시 표준 개정 연구'를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KS 개정으로 플라이애시의 안정적 재활용과 자원순환 촉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KS 개정은 최근 발전 5사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 이행 관련 바이오연료를 석탄과 혼소함에 따라 플라이애시의 안정적 재활용을 위해 보다 엄격한 품질기준이 적용됐다. 관련 주요 개정 내용으로 수용성 인 등 5가지 품질항목의 신규 도입 및 항목별 기준치 설정 등이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플라이애시 표준 개정에 따라 플라이애시의 재활용 활성화 등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 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 발전산업을 이끌어 가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을 비롯한 발전5사는 석탄재의 안정적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촉진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