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한국가스공사와 싱가포르 LNG 공급회사인 파빌리온에너지(Pavilion Energy)社가 LNG 도입물량 상호교환 및 LNG 벙커링 사업 관련 공동 연구 등에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싱가포르 기업청과 스마트시티 제3국 공동 진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가스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가 12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총 2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산하기관의 MOU는 한-싱간 스마트시티 협력이 중요하다는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특별히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싱가포르 Pavilion Energy사와 ‘LNG 도입물량 상호교환 협력 MOU’를 체결했다.
파빌리온 에너지(Pavilion Energy)사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Temasek의 자회사로서 싱가포르에 LNG 공급을 위해 2013년 설립됐으며, 2019년부터 년 200만톤의 LNG를 도입 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가스공사와 Pavilion Energy社는 LNG 트레이딩 및 상호교환(Swap) 협력, 인수기지·배관망 운영 정보 공유, LNG 벙커링 사업 관련 공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양국의 대표적인 가스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안정적이고 저렴한 LNG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ESG)과 ‘스마트시티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양국 또는 제3국 스마트시티 및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양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향후 전자상거래, LNG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로서 성장하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 양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로를 확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