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 최초 5억달러 '지속가능 채권' 발행 성공
아시아 기업 최초 5억달러 '지속가능 채권' 발행 성공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1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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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국내 지속가능 채권 5년물 중 최저금리… 65억원 절감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본사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본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아시아 기업물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12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의 안정적인 타이밍을 포착, 전략적으로 SRI(사회적 책임 투자) 투자자를 신규 유치, 아시아 기업물 최초 및 대한민국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 채권은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미국 5년물 국채수익률에 1.225% 가산된 수준에서 발행(쿠폰 금리 3.875%)됐다.

특히 발행규모 대비 최종 4.4배의 주문을 접수,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2.5bp 절감된 가격으로 최저 금리 발행을 달성했으며, 이는 올해 국내에서 발행한 지속가능 달러화 채권 중 최저 금리수준으로 원화채권 발행 대비 약 65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발행 채권은 차환을 위해 매년 발행된 점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지만, 이번에는 지속가능 채권이라고 밝혔다. 즉, 그린 프로젝트나 사회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실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친환경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지속가능 채권 발행을 추진했으며,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안정적인 수익성 및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강조하여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면서 "그 결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RI 채권시장에 동서발전의 지속가능 채권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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