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력단지 조성 “중소규모 독립형 시스템 먼저 보급해야”
북한 풍력단지 조성 “중소규모 독립형 시스템 먼저 보급해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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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kW급 풍력·태양광 독립형 복합발전 시범사업 후 대형 육·해상단지 조성해야
유망지역 선정 풍력자원 정밀조사 먼저 시행… 라선지구·개마고원 등 유망지역 많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북한 풍력단지 조성과 관련 북한의 풍부한 풍력자원을 이용해 중소 규모의 풍력단지를 우선 건설하고 점차적으로 대형 육·해상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홍우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은 16일 송열길 국회의원(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남북풍력협력사업단, 한국풍력산업협회,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대한전기협회, 한국풍력에너지가 국회에서 공동주최한 ‘남북 풍력에너지 협력을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남북 풍력발전 협력 전망과 북한 풍황조사 재개 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남북 풍력발전단지 건설 협력과 관련 소규모 용량의 풍력·태양광 복합시스템 시범사업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유망지역을 선정해 풍력자원 정밀조사를 먼저 시행하고 100∼20kW급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복합발전시스템을 독립형으로 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계통 연계망이 설치되기 어려운 오지마을이나 낙도지역에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홍우 연구원은 이어 대형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 “40∼1000MW급 육상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남한의 제품을 설치해 청정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며 “라선지구, 개마고원 등이 유망하며 그 외의 지역에도 풍력자원이 매우 우수한 곳이 많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 해상 풍력단지 건설과 관련해서는 “고정식 혹은 부유식으로 대단위 500MW급 이상의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해 북한에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며 “장산곶 및 라선지구 등이 유망하며 대단위 풍력단지 건설로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북 접경지역(휴전선)에 대단위 육상 풍력단지 조성도 언급했다. 대단위 육상 풍력단지를 조성해 남한의 계통연계 후 안정적으로 전력을 북한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북한에서의 풍력사업은 남한에 비해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풍력사업은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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