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충남도가 올해 수소차 10대 민간 보급을 목표로 정부보조금 2250만 원을 포함해 총 3250만원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도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민간(개인) 대상으로 ‘2018년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넥쏘’로 차량가격은 6890만 원(모던)이지만 이 가운데 정부보조금 2250만 원에 도가 1000만 원을 보태 총 3250만 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수소차는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 원, 취득세 200만 원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이 적용되며 연간 자동차세 13만 원 수준만 납부하면 된다.
이로써 개인이 수소차 구입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전체 차량가격에서 보조금 지원액을 빼고 취득세 일부를 더한 3878만~4229만 원 수준이다.
구매 신청 자격은 2018년 1월 1일 이전 충남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도민으로, 도내 34곳의 현대자동차 지정 판매점에서 구매계약 체결과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충남도는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에 총 3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총 1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개인은 1인당 1대, 기업체나 법인·단체·공공기관은 2대 이내에서 보조금이 지원된다.
종료 시기는 오는 12월 14일까지이며, 보급수량 소진 시 신청이 자동 종료된다.
수소차는 대기 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 친환경자동차로, 수소차량 한 대가 1시간 운행하면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현대자동차 넥쏘는 1회 충전으로 600㎞이상 운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도 3∼5분이면 된다.
이번 보급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산업육성과(041-635-2933) 또는 도내 현대차 판매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