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판매실적 전체 승용차 판매량 8.3% 차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지난 6월 자동차 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생산, 수출, 내수 등 모두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내수는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실적은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8.3%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6월 자동차 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생산 ▵ 12.2%, 내수 ▵5.5%, 수출 ▵7.7% 등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환경차 내수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14.5% 증가한 1만1055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순수 전기차 내수는 전년 동기 1765대 대비 7058대를 판매해 299.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Bolt EV가 전년 동월 39대에서 올 6월 1621대, 코나 EV는 전년 0대에서 1076대, 아이오닉 EV는 524대에서 534대로 집계됐다.
수출의 경우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월 1480대대비 3275대로 121.3%증가했으나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포함)가 전년동기 6835대에서 지난달 4667대 판매로 31.7% 감소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한 1만3153대를 기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6월 자동차 생산은 크루즈, 올란도 등 일부 모델 생산중단,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2% 감소한 33만6183대 생산에 그쳤다. 내수는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한 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5.5% 감소한 15만5724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7.0% 감소한 12만9082대, 수입차는 3.0% 증가한 2만6642대 판매 기록했다.
수출은 미국 시장 수출 감소, 현지 생산 본격화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7% 감소한 21만8874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금액을 보면 EU, 동유럽 등으로는 수출이 늘었으나 북미, 중동, 중남미 등 대부분의 지역이 줄어들며 전년 동월대비 9.9% 감소한 34억6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6월 지역별 수출실적은 북미 지역은 14억1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6%감소했고, EU는 6억 3900만 달러로 0.2%늘었다. 기타유럽은 2억4900만달러로 23.0% 증가했고, 중동 3억 5600만달러로 ▵29.8%, 오세아니아 2억1600만달러로 ▵22.6%, 중남미 2억2600만달러로 ▵17.8%, 아시아 1억9500만달러로 ▵8.8%가 각각 감소했다.
6월 자동차부품 수출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과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5% 증가한 20.1억 달러 기록했다.
올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한국지엠(GM)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생산(▵7.3%), 내수(▵0.3%), 수출(▵7.5%)이 모두 감소했다.
상반기 완성차 생산은 한국지엠(GM) 국내생산 감소,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200만4744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멕시코 등 해외 현지공장 생산 본격화, 미국 등 주요시장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122만2528대에 그쳤다.
상반기 내수는 전년 동기 90만대 수준이나, 수입차가 17.9% 증가한 반면, 국산차는 3.3%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119.2억 달러를 기록 했으나 중국 시장 수출 회복으로 2/4분기부터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