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원유 주요 수송로 Bab El-Mandeb 봉쇄,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26일 제공한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69.3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9달러 상승한 73.93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상승한 72.49달러에 마감했다.

EIA에 따르면 7월 3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15만 배럴 감소한 4.05억 배럴로 2015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13만 배럴 감소한 2370만 배럴로 2014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7월 3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3만 배럴 감소한 2.34억 배럴 기록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성수기에 들어섬에 따라 휘발유 수요가 하루 980만배럴에 달하여 재고 감소를 이끌었으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1만 배럴 감소를 상회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는 예멘 Houthi 반군의 유조선 2척 공격으로 Bab El-Mandeb 해협(예멘과 아프리카 지부티, 에리트레아 사이에 위치)이 차단됨에 따라 원유 수출을 일시 중단했음을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26% 하락한 94.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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