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CNG・주유소+수소 복합충전소' 기대되는 이유
‘LPG・CNG・주유소+수소 복합충전소' 기대되는 이유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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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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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자동차 배기가스가 초미세먼지 주범으로 지적되면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소차를 1시간을 운행하면 성인 40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인 26.9kg의 공기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3단계 공기정화시스템을 거치면 초미세먼지도 99.9%가 제거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수소차가 미래의 자동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수소충전소 18기, 2019년 41기를 보급하는 등 매년 보급을 늘려 2020년 50기, 2022년까지 모두 310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차량 가격도5000만 원대로 낮춰 전년 177대에 그친 수소차를 2022년까지 1만5000대까지 보급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전국적으로 10여 곳에 불과하다.

따라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문제는 충전소 확충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충전소 부지확보가 문제다.

현재 도심에 LPG 충전소만 새로 설치하려 해도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실정에서 수소충전소를 짓는다고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쉽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민반대를 최소화하고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실효적인 방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기존의 LPG·CNG충전소와 주유소에 수소충전소를 병행하는 복합충전소다.

‘LPG, CNG, 주유소+수소’복합충전소가 수소충전소 부지 문제 해결과 충전소 설치·운영비 절감에 탁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소산업협회가 진행한 전국 순회 복합충전소 설명회에 참석한 사업자들 중 95개 사업자가 복합충전소 구축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 복합충전소 가용부지 150개~ 200개 정도는 충분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소충전소 부지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정부의 충전 인프라 보급 목표 달성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만 기존 사업자들의 복합충전소 참여를 통한 충전인프라 확보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큰 틀에서의 방향성제시와 적절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존 민간사업자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절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사업자들은 그 흐름에 맞춰 수소 충전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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