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태양광사업 어려워진다”
“산지 태양광사업 어려워진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8.0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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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산지일시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
지목변경 불가능·사용후 원상 복구… 평균경사도 허가 ‘25도 이하→15도 이하’ 강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산지 전용허가 대상인 태양광발전시설이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산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태양광발전시설을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9월14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지 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로 인한 부동산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산림훼손을 최소화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서는 현행 산지 전용허가 대상인 태양광발전시설을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한다. 일시 사용허가로 전환되면 사업자는 최대 20년간 사용기간을 보장받되 산지 지목변경이 불가능하고 태양광 발전 용도로 사용한 뒤에는 원상 복구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에는 감면됐던 대체산림자원조성비를 전액 부과하고 토사유출과 산지경관 훼손을 저감시키기 위해 평균경사도 허가기준이 25도 이하에서 15도 이하로 강화된다.

산지관리법령 개정안은 향후 40일간 입법예고 이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시행된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한 부동산 투기 수요가 차단되고 토사유출, 산사태 등 산림훼손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양광발전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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